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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닷컴[자연스러운 눈성형 ‘외모의 품격’을 말한다]

2012-10-30 hit.12,160

 

 
 
성형외과에 수험생들의 수능 후 눈 성형에 관한 문의가 늘고 있다. 고3 수험생들이 수능이 끝나기도 전에, 그 간의 고생을 보상이라도 받아야겠다는 듯 부모와 함께 당당히 성형외과로 들어서는 것이다.

수험생들이 가장 많은 문의가 몰리는 성형은 눈 성형이다. 한 성형외과 의료진의 통계에 따르면, 수능날짜 후 성형상담이 전체의 40% 정도를 차지하며, 그 중 눈 성형이 70%로 가장 많았고, 코 수술이 20%, 가슴성형이나 지방이식 등이 나머지 10% 정도를 차지했다.
허쉬성형외과 정영춘 원장은 “수능 이후 쌍꺼풀 수술 예약 환자가 평소보다 약 3배 정도 상승했다”며 “눈 성형 중에는 쌍꺼풀수술에 관한 문의가 가장 많았고, 그 중 대부분이 앞트임과 뒷트임, 눈매교정술 등을 병행하는 눈 성형 문의였다”고 말했다.

특히 눈에 띄는 것은 눈 성형 트렌드다. 2012년도에는 눈 성형 트랜드가 깊고 진한 쌍꺼풀에서 보다 자연스러우면서 큰 눈으로 바뀌고 있다. 최근에는 수술한 티가 나지 않는 얇고 자연스러운 쌍꺼풀을 선호하는 편이라는 것이 전문의들의 한결 같은 설명이다.

작고 붓기가 심한 눈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했던 수험생 A양은, 수능이 끝나자마자 눈 성형을 하기 위해 성형외과에 미리 예약을 해둔 상태다. A양은 “쌍꺼풀수술만 잘해도 연예인처럼 예뻐질 수 있다는 꿈에 부풀어 있다. 확실히 눈만 커지고 예뻐지면 자신감이 훨씬 많이 생길 것 같다”고 말했다.

하지만 이렇게 단순히 예뻐지겠다는 결심 하에 무리하고 과도하게 눈성형 수술을 진행한 경우, 재수술을 피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. 무리하게 이미지 변화를 추구하다가 본인과 어울리지 않는 눈 모양으로 수술을 받는다면 오히려 이미지를 망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.

정영춘 원장은 “눈 성형은 간단한 만큼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재수술확률도 높아 자신의 피부두께, 눈 모양에 맞는 적절한 수술방법과 테크닉을 구사하는 경험 많은 병원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”며 “특히 수능을 치른 후에는 너무 들뜬 기대감에 과도한 성형을 시도한 위험이 크다. 성형상담 시 수술 후 관리와 부작용에 대한 내용을 반드시 숙지하는 것이 재수술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될 것”이라고 조언했다.

눈 성형 직후에는 얼음찜질을 해 주는 것이 붓기와 멍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고, 2∼3일 후부터는 온찜질로 바꾸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회복을 도모하는 것이 좋다.

또 수술 후에는 고개를 숙여 아래로 책을 보거나 엎드리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고, 얼굴을 심장보다 높게 하고 누워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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